🗓️2025.10.10.금요일

주한독일문화원

운영관리 과제가 그래도 그나마 좀 할 만 한 것 같아서 미리 개념을 머리에 박아두려고 공부를 했다.

새로운 영단어들이 많이 나왔는데, 좀 머리아파서 정리해두려고 한다.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건 아직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2025.10.12.일요일

한성대입구역 근처

기특융 과제 2의 영상을 보고 요약까지 적어두었다. 교수님🧑‍🏫께서 무슨 인사이트를 쓰고 주요질의 답변까지 쓰라고 하셨는데 아직 양자컴퓨팅이 뭐하는 넘인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영상만 주구장창 보고 요약했다.

기술앞에 퀀텀 붙는 친구들이 양자 역학 친구들이더라. (아무래도 quantum이 양자라는 뜻이니깐…)

앤트맨 재밌게 보긴 했으니까 그래도 조금 거리감이 줄어든 것 같다.😥 아무튼 과학자분들이 실험을 통해 이중슬릿을 통과한 전자가 관측하면 입자, 관측안하다가 결과만 보면 파동인걸 통해서, 으마으마하게 작은 미시세계에선 입자=파동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거구나! 하고 깨달았다고 한다.

이걸 현실로 가져와 보면 지금 대충 수원에 있는 서정권이 동시에 에펠탑 꼭대기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거지 동시에. 🤯

물론 이게 실생활에서 아직 적용되지 않는 이유가 있더라. 바로바로 양자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으셔서 조금만 잘못되도 관측된것처럼 움직인다는 거지.

영상에선 예시로 별 관측 사진을 얘기하더라. 별 사진을 찍을 때 셔터스피드를 짧게 하면 이 별의 생김새나 위치가 정확히 계산 되는데, 멈춰있는 사진이니깐 얼만큼의 속도인지는 측정할 수가 없대.

근데 셔터스피드를 겁나 길게하면 별이 움직이는 궤적이 찍혀서 길~게 꼬랑지가 나오는 사진이 되는데, 여기선 또 별의 속도는 계산해서 측정해낼 수 있지만, 별의 위치나 생김새가 찍히지 않는거지.

너무 장노출이라서 잔상이 남았으니까 어떤걸 기준으로 삼고 위치를 가늠할 수 없는거지.

한마디로 정리하면 위치를 측정하면 속도를 모르고 속도를 측정하면 위치를 모른대.

그치만 우리 미시세계의 전자 친구는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입자면서, 위치를 특정할 수 없는 파동인데요???

아하 이게 바로 물리학이 양자역학을 급나게 싫어하는 이유인 불확정성의 원리구나!😵


🗓️2025.10.13.월요일

집에만 있을 줄 알았으나 학교

기특융은 중간고사를 Take-Home EXAM으로 한다고 하심… 허허… 이런건 처음인디…

그리고 김석준 교수님이 쓴 책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면 이게 기말고사 대체라고, 책은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 두 권 선택해서 읽으라고 하셨다.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다

하늘에 구멍뚫린것 같기도 하구

학교가 증말증말 가고싶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1시간 반 수업을 위해서 왕복 2시간을 왔다갔다하는건 너무 비효율적인 것 같다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 한편을 읽었다.

이삼남 시인의 너와 떡볶이라는 시집에서 책 이름 그대로인 시인데

읽고나니까 뭔가 ‘나도 이런 시를 쓰고 싶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상적인데도 흐트러짐 없는 문체를 원하게 되었다.

이제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아무래도 온라인 강의를 듣다가 자게 될 것 같다.


🗓️2025.10.15.수요일

방구석

중급회계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하늘이 도와주는건지 주교재(비록 구판이지만…)가 대출 가능으로 떠 있었다.

물론 현재시간 🕒03:00 지금 당장은 운영관리를 1시간 반 들어야 한다.

제발 4시 반까지도 대출 가능이길…!

교수님께서 분명 책에 있는 연습문제에서 숫자만 바꾼다고 해 주셨다. + 합법적인 컨닝페이퍼를 A4용지 한장 분량으로 정리해서 와도 된다고 하셨다.

비록 원어강의라서 강의 들을 때 만큼은 집중 1도 안되고 이해도 못했지만, 왠지 이 책만 빌릴 수 있다면 거의 5회독은 해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생각만 했다.

🗓️2025.10.24.금요일

중간고사 끝!

전역하고 본 첫 시험은 재미있었다.
성적을 확인하면 재미 없을것 같긴 하지만…
놀러갸야되서 일기는 여기까지만 쓸거다.

🗓️2025.10.29.수요일

typst 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옵시디언이나 latex랑 비교되는 것을 보면 이용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다.
문제는 쟤가 작동하는 원리가 마크다운 파일이나, 코딩블록을 이미지화 시키는 원리라서, 한번 작성한 문서에서 오타나 오류가 발생하면 그 문서 전체가 불러와지지 않는 단점이 있는 것 같다.
장점으로는 문서 제출이 필요없는 (pdf로만 제출을 받으시는) 교수님들의 수업에는 정말 강력한 문서제작 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13:45 군대에서 선임으로 있었던 최병규씨를 만났다. 후문에 있는 라멘트럭에서 같이 밥을 먹었는데, 식사 도중에 제안을 받았다. 자신이 일하고있는 하남시에 있는 모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지난번에 다이렉트 메세지로 제안을 한번 했었고, 거절했었는데 또 제안한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6명을 가르쳐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페이는 시간당 3만원을 준다고 한다. 강의방식도 내맘대로 해도 된다고 한다. 교재마저도 내 마음대로 맞춰준단다…
솔직히 말해서 혹했다. 내가 진짜 재미를 느끼면서 했던 일은 수학학원 강사가 맞긴 하니까
근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어서 12월 초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환경이 어떤지, 아이들은 어떤지, 가는데 걸리는 소요는 어떤지 파악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 같다.
🕥14:59 도서관 노트북 이용실에 왔다. 여긴 항상 사람도 적고 쾌적해서 좋다. 기말고사까지 자주자주 이용할 것 같다. 기특융 2번과제인 양자컴퓨팅 영상 요약을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땐, 양자컴퓨터는 거품이 맞는것같다. 핵심기술이라고 하기엔 아직까지 보여준게 너무 적을 뿐더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용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다”라고만 이야기하지 어떻게 적용시키는지는 쉬쉬하는것 같다.

🕥17:30내일은 중급회계랑 창사표를 들으러 또 학교에 간다.
중급회계 성적 큰일난것 같다 나만 빼고 다들 스터디라도 하는건지…
창사표때는 마술을 어필해 볼거다. 보여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왠지 4 하트의 느낌이 강하게 온다.